여행

리스본으로..

무니버 2015. 11. 1. 21:09

 

 

어찌되였건 외국에서 처음으로 하룻밤을 보냈다..

전날 먹은 맥주한잔덕에 시차문제 없이 아주.. 잘 잤다.. (난 술을 잘하는 편이 아니다..)

 

이번 숙박비는 조식이 포함되여있다. 아침을 먹기위해 내려갔다.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양인 여자와 서양인 남성외.. 두사람외에는 썰렁하다.

사실 이 숙소는 별로 인기가 없나보다. 아니면 여행비수기였던지..

 

조식은 단촐하다. 구운 난 같은 빵.. 과일이 좀있었다.

사실 제대로 된 식사를 별로 하지 못해서 허걱지겁먹었다..

 

 

 

 

 

말로만 듣던 터키식 커피를 맛보게 되였다.

사실 특별한것은 없고, 커피 원두가 걸러지지

않은채 먹는 커피라는것.

그래서 원두 갈은것들이 밑으로 가라 앉게 햐면서 여유있게 먹어야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편하게 먹었던거 같다.

 

식사를 하고나서 리스본으로 가야하는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아잇어서 아침 산책을 조금 하기로했다.

사실 이 사람들에게는 출근시간이겠으나 거리는 한산했다.

밤에는 느낄수 없는 조용한 아침 거리다.

 

모스크도 밤의 화려한 모습과 다른 차분한 분위기.

 

아침 이른시간이라 그런걸까.. 거리는 한산하다. 사실 이사람들에게는 아침 출퇴근시간인지라

여기 들를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한국에서도 출근시간 여의도 광장은 한산한것처럼..

 

 

너무 편하게 누워있는 강아지 그리고.. 아침햇살받는 고양이..

 

 

 

 

거리에서 도넛처럼 생긴것을 노점에서 팔고 있어서 사먹었다. 가격은 무척싸다.

그냥 베이글 느낌.... 아무것도 가미가 안된빵.

뭔지는 모르지만 아침식사용으로 먹는거 아닐지.. 잘은 모르겠다.

 

 

 

 

다시 트램과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는 것도 귀찮아서..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공항으로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이용하기로했다.

 

이 공항으로 데려다주는 서비스는 숙소 곳곳을 들러서 사람들을 하나둘씩 태우면서 이동한다.

가다보니 한 동양인이 탄다.. 일본인이란다.

26살의 청년. 혼자 8박정도로 놀러왓다고, 조금은 지처보이기도 했다..

 

사실.. 나도 몇일간 더 혼자여행하면서 그의 표정이 어떤의미인지 추정할수 잇었는데..

그리고 가장 큰 것은 혼자여행하는 외로움에 힘들었던거.. 그리고.. 그것이 끝나고.. 집에 간다는 안도감.

그런거다..

 

가다보나 또 2명의 20대의 여자분이 탔다. 한국인이였다.

그녀 또한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였다고 한다. 터키 여행 좋았다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꽤나 발랄한 분이다.

 

아타튀르크 공항으로는 30분정도 걸렸던거 같다. 이스탄불 또한 교통막힘이 심하다 들었는데..

차는 빠르게 달렸다.

 

공항에서 내리니.. 차를 운전해주시던분이 웃으면서

한국말로 "안녕히 가세요"라고 이야기해준다.

워낙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한국말들은 다들 인사정도는 배운거 같다.

 

나 또한 터키말로 그에게 인사를 했다.

"호시차칼른"....

 

인터넷에서 찾은 안녕히 계세요란 말이여서 써먹었다.

 

공항에는 귀국하는 한국인들에 제법 많이 보인다.

까맣게 그을린 커다란 배낭을 든 두명의 청년이 눈에 뛰였다..

20대때 마음 맞는 친구와 저런 격한 배낭여행 가보지 못한게 아쉽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고..

 

공항에서는 정신없었다. Transit 하는 비행기를 타야하는 장소를 찾지 못해서

비행기 시간은 다가오고.. 급하게 공항직원에게 물어보니 불친절하게 가리처 준다 ㅡㅡ;

아무튼.. 무사히 리스본행 Boarding 대기장소로 진입..

 

여기부터는 정말 동양인을 보기 힘들다.

중국인처럼 보이는 두명의 중년 커플을 제외하면 동양인은 없어보였다.

뭔가 정말 외국에 온듯한 느낌..

 

그렇게.. 4박5일간의 짧은 포르투갈 여행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