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렉세이 야구딘 vs 에브게니 플루첸코
90년대 후반~ 2000년 전반기 최고의 러시아의 라이벌. 나의 좁은 지식으로 생각하기에는 이 두 선수가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을 완성시킨 라이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두 선수는 남자 피겨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
한데서 완성시켰다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가 합니다. 사실 전세계 모든 스포츠중에서 여자 선수경기가 더 인기
가 많고 더 처준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종목은 피겨가 유일하지 않은가 합니다.
일단 두 선수의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의 대결 감상. 결국은 야구딘이 승리는했지만요.
<에브게니 플루첸코의 LP연기>
< 전설적인 프로그램이 되버린 야구딘의 LP - Man in the iron Mask >
사실 두 선수의 라이벌 스토리는 정말 대단하죠.궁금하신분은 이곳 글을 한번 읽어 보시길
http://blog.daum.net/kwonmc/5918739
역시 라이벌이 있어야 한단계 성숙하는가 봅니다. 물론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힘들었겠지만요,
그것을 극복한다는게 쉬운게 아니거든요.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도 얼마나 힘이들까요.
저같은 별볼일 없는 인생이 어찌 그 세계를 알겠습니까만은.
2. 브라이언 오셔 vs 브라이언 보이타노
요즘 완전 완소남자가 되버린 브라이언 오셔. 이미 유명한 피겨 선수라는 것은 알았지만, 김연아 코치가 되고나서부터
저도 관심을 갖게 된 양반인데요. 사실 오셔코치도 선수시절 엄청난 라이벌이 있었더군요. 바로 같은 이름을 가진 미국의
브라이언 보이타노. 이 두 선수도 야구딘 vs 플루첸코 만큼이나 두 명이서 남자 피겨계를 주름잡았었나 봅니다.
1980년중반대~1980년대 후반이니 거의 20여년전의 피겨군요. 밑에 동영상으로 링크된 것은 1998년 캘거리 올림픽의 LP들
입니다.
< 브라이언 오셔 - LP>
< 브라이언 보이타노 - LP>
지금 피겨경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연기인듯 한데요. 사실 피겨 경기도 매년 경기룰이 바뀝니다. 필수적인 요소
들이 추가되거나 사라지기도 하고, 점프 기술은 지금이 더 발전되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3바퀴가 4바퀴가 된다던지
그런 테크닉말이죠. 지금과 비교해보면 스텝과 회선스킬같은 것은 조금 더 적고, 점프 위주에 퍼포먼스가 더 자유로워서
보기에는 재미있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금 피겨는 필수요소등을 빡빡하게 채우다 보니, 지금 브라이언 오셔나 보이타노의 연기를 한다
가산점도 없고, 점수따기위한 불필요한 요소들이라 여길만한 것들이 많다고 볼 수 있거든요. 예전의 피겨는 조금 더
아이스판위에서 펼처지는 아름다운 퍼포먼스라는 느낌이 더 강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요즘 경기가 너무 기술적인 것만
요구하는 것만은 아닌것 같긴해요. 위에 야구딘이나 플루첸코 경기를 보면 말이죠.
특히 브라이언 오셔 선수의 경기를 보면 정말 창의적이고 색다르면서도 하나의 무용같다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예술적인
점수가 더 높죠. 김연아 선수는 참 좋은 코치를 만난것 같아요. 물론 본인이 재능이있기에 저러 코치가 알아봐주고 지도해
주는 것이겠지만요. 왠지 둘을 잘 어울려 보입니다. 예술적이면서 우아한 연기를 중요시 하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우리 김연아 선수의 코치인 오셔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하는 한은 가지고 있을 듯 합니다. 아마 그래서 연아
에게 더 애착을 가지는 지도. 후후..
아무튼 라이벌의 세계란 참 보는 사람으로서는 흥미롭습니다. 토냐 하딩과 낸시 캐리건처럼 되지 않는다면요.
아주 살벌한 라이벌이였죠. 정확히는 막장 토냐 하딩이 일을 저지른 거지만. 낸시 캐리건은 지금 방송 해설하는
것도 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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